이상일 용인시장 "진심 다한 2년, 남은 2년 일과 성과로 변화 이끌겠다"

이상일용인시장 언론브리핑 이상일 용인시장은 11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8기 2주년 언론브리핑에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 ▲**이상일용인시장 언론브리핑**이상일 용인시장은 11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8기 2주년 언론브리핑에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경기뉴스미디어

"일과 성과로 변화를 이끌고, 행동으로 민생을 챙긴다면, 그 진심은 시민들 마음에 가 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1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8기 2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 등 2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 시장은 "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이전 도시기본계획에서 소규모 보완을 하던 것과는 차원을 달리해 대도시 공간계획으로 접근해 나가겠다"며 광역시급 대도시 모색, 과학고 유치 등 남은 2년간 풀어야할 과제를 발표했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 시장은 "국가산단 지정은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산업의 초격차를 이루려면 용인에 투자해야 한다"며 "2022년 취임 이후 삼성전자를 설득해 이뤄낸 성과"라며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는 속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후 정부에 적극 요청해서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까지 받아냈다"며 "국가산단은 4월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산단계획 승인신청을 했고,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기후영향평가 등 승인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단을 신속히 조성하기 위해 산단구역 내 주민과 기업 이전 문제에 대해 이 시장은 "정부에 이주자택지를 마련해 달라고 건의해 남사읍 창리 일원에 이주자택지도 확보했고, 기업 이주를 위한 산단 조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 행정의 결과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360조 원을 투자하며, 2030년 첫 번째 팹(Fab)을 가동한다.

이 시장은 "이곳 국가산단과 원삼면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등이 주축이 돼 용인은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이끌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특화신도시 건설위한 공동주택지구 지정

이상일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가동되고 다수의 소·부·장, 팹리스 업체들이 유입되면 대규모 첨단 IT 인재들이 들어오는데, 이들을 위한 정주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우선 이동읍 천리, 묵리, 덕성리, 시미리 일원 1만 6000세대가 입주할 69만 평 규모,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주택지구 지정을 받아냈다"며 "정부는 이곳을 직·주·락 개념의 하이테크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고 성과를 공유했다.

반도체 특화신도시 건설위한 공동주택지구는 국가산단 가동 시기에 맞춰 당초 계획(2034년)보다 2~3년 정도 앞당겨 완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공동주택지구는 선 교통, 후 입주 방침으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교통, 교육 등 양질의 생활인프라를 갖춘 첨단 스마트 시티 조성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45년 만에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초대형 해묵은 난제

이 시장은 "2년간 해묵은 난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내면서 초대형 성과들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해제 면적은 동탄1, 동탄2 신도시를 합한 것(33.04㎢)의 거의 2배에 가까운 땅이, 그리고 수원특례시 면적(121.1㎢)의 절반이 넘는(53.2%) 땅이 규제에서 풀린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많은 부수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데,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합의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통해 광역시로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터전이 될 것"이라며 "내년 1, 2월 해제되면 그 공간을 어떻게 해결할지 시민과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상일 시장은 8년 동안 표류하던 언남지구 사업 재개, 고기동 일대 수해 예방을 위한 고기교 재가설 합의, 포곡읍 일대 수변구역 중첩규제 해제,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재개, 삼가2지구 대체 진출입로 개설 등도 풀어낸 성과도 공유헀다.

이 시장은 "고기교는 경기도의 행정처리 지연으로 재가설이 늦어짐에 따라 재가설 전까지 시민들이 기존 고기교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강공사를 마쳐 안전도를 D등급에서 A등급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변구역 중첩규제로 시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가하던 포곡읍 일대 3.87㎢에 대해 환경부에 시정을 요구했고, 현재 규제 해제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를 통과하는 지방도 315호선 건설공사는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으로 중단된 문제에 대해서는 종단경사를 조정하는 대안을 내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민간임대아파트 1950세대를 지어놓고도 진입로가 없어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삼가2지구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와 협의해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대안을 마련했는데, 토지수용 등의 절차를 거쳐 우회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시작하면서 공직자들에게 운동화끈을 풀지 말라고 주문했었다"며 " 앞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그 속에서 지혜를 찾고, 앞으로도 정확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예산의 어려움을 풀어내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기뉴스미디어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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