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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행안부장관에 재난지역 선포 요구했다"

김태흠 도지사 기자회견 "피해 지역 신속 복구"

등록 2024.07.11 16:36수정 2024.07.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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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기자회견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

기자회견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 ⓒ 이재환


지난 10일 폭우로 충남 서천·부여·태안 등지에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폭우 피해 지역을 신속하게 복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 

김태흠 도지사는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 지역을 돌아봤다. 도민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폭우로 숨진 도민의)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일 새벽 시간당 110mm의 폭우가 내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 피해 지역을 신속하게 복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새벽 제방이 무너져 주택 5채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부여 구교 저수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여 (구교)저수지 제방 붕괴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항구적인 거주지역을 만들 계획"이라며 "철저한 피해 규모를 조사해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피해 지원을 할 계획이다. 도의 재난지원금과 성금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연례행사처럼 이어지는 피해, 근본 대책 마련"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충남 지역의 폭우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금강 하류 지역인 충남, 청양, 부여, 논산 지역의 피해가 컸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피해가 연례행사처럼 이어지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할 것이다. 영구 복구하는 과정이 2~3년 정도 걸린다"며서 "하지만 복구가 (피해를 입은 해에) 한번에 이뤄지도록 해 피해를 줄 일 수 있도록 하겠다. 금강 지천 정비 등 기후변화 속도에 맞춰 설계를 변경하겠다"라고 밝혔다.


금강 하류 저지대의 상습 침수로 시설하우스 등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장기적으로는) 금강 본류로 합류하는 지천을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지금 환경부가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 지천 댐 건설 구상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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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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