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차관, NASA 부청장과 우주 연계 연구분야 협력 논의

등록 2024.07.16 10:45

수정 2024.07.16 13:28

▲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팸 멜로이(Pam Melroy) 미국 항공우주청(NASA) 부청장과의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아래 과기정통부) 1차관은 16일 팸 멜로이(Pam Melroy) 미 항공우주청(NASA) 부청장(Deputy Administrator)에서 "한국 우주항공청과 공조체계 하에서 미 항공우주청과의 협력관계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멜로이 부청장과 만나 양 기관 간 첨단기술의 우주 분야 활용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우주는 다양한 과학 분야와 융합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우주탐사·과학, 우주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우주탐사·과학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그 뒤로 양 기관은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지속 소통해왔다.

과기정통부는 "한국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 업무가 이관된 이후 양 기관 간 새로운 협력관계 정립이 필요하였는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이날 면담에 앞서, 이창윤 1차관은 한국 정부가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도달을 목표로 2025년 처음으로 우주 연구개발(R&D) 예산 1조 원을 돌파하며 우주 경제 실현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이날 우주 개발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거나 우주 연구와 연계되어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소재, 원자력, 극지 등 분야에서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미 항공우주청과 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