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명작관1층에서 열린 '중부내륙선 지선(支線),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 서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경희 이천시장, 이범석 청주시장, 조병욱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주민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고향인 충청도에서 '철도 협치'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명작관에서 중부내륙선 지선(支線)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제5차)에 반영해달라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명의의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고향길이던) 감곡에서 금왕을 거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철도가) 가게 될 것 같다"면서 "철도를 통해 중부내륙 지방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건의문에 서명한 자치단체장은 김동연 지사(더불어민주당 소속)를 비롯해, 김영환 충북도지사(국민의힘), 경기 김경희 이천시장(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국민의힘),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더불어민주당) 등 모두 6명이다. 공동 건의문은 국토교통부에 전달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여당(3명)과 야당(3명)이 소속 정당을 넘어 국토균형 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대의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는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증평·진천·음성군)도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남부에 반도체클러스터, 바이오클러스터, 첨단모빌리티, AI 2개 클러스터가 만들어져 있거나 계속 확장 중"이라면서 "중부내륙선 지선이 만들어지면 경기 남부의 산업, 물자, 인력이 충북과 함께 연결돼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재원 배분과 의사결정을 했던 경험을 살려서, 국회의 다수당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반드시 이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