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이 19일 제3회 이태선·윤춘병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방관식
제3회 이태선·윤춘병 학술세미나가 19일 오전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충남 기독교 유적 보존관리 및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열린 이번 학술세미나는 충남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원장 안준호)이 주최하고, 서산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성원)이 주관했다.
교인과 시민 등이 참석한 행사는 1부 식전행사, 2부 개회식, 3부 학술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CBA어린이합창단과 이완식 소프라노, 성연기독교합창단이 여름냇가, 눈, 꽃가지에 내리는, 어머님 은혜 등 두 시인의 작품을 선보였다.
학술세미나에서는 ▲고성은 교수의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서의 개신교 전래 수용과정의 특색'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황미숙 교수의 '이태선 목사의 문학 인생' ▲송현강교수의 '윤춘병 목사와 그의 시대'란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윤용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홍승표 교수와 김진형 목사가 종합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한국 초기 기독교 역사의 한복판에 있던 서산이 21세기 한국 기독교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 ▲이태선 목사의 문학적 감성과 인간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담은 동시의 문학적 가치 ▲제1새대 역사가이자 기독교 엘리트로서 매력적인 삶을 살았던 윤춘병 목사의 발자취에 대한 의미 ▲이태선 목사의 아동문학에 대한 문학적 관심과 재능을 교회 목회와 교육 현장에 실제로 적용한 공로 ▲윤춘병 목사의 연구를 통한 충청 개신교 역사 재조명 등을 제안했다.
충남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 안준호 원장은 "이번 학술세미나가 서산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역했던 두 거장의 역할과 그 의미를 다시 한번 기독교 정신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서산 기독교 역사 ·문화 유산 보존과 활용에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태선(1914~2002)·윤춘병(1918~2010) 시인은 평양의 요한 학교에서 동문수학한 후 충남 서산시 서산제일감리교회(현 서산시청 옆)의 19대, 21대 담임목사로 목회사역을 펼쳤다.
이태선 시인은 '꽃가지에 내리는', '여름냇가', '눈', '가을밤', 윤춘병 시인은 '어머님 은혜' 등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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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윤춘병 삶 통해 충청 개신교 역사 재조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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