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가 2002년 10월 14일 오전 충북도청 중앙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지검의 '보복수사'에 대한 비판성명을 발표했다.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2002년 9월 <충청리뷰>의 검찰 비판 보도가 있은 뒤, <충청리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그해 10월 15일엔 <충청리뷰> 대표 윤석위씨가 공갈 혐의로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안은 <동아일보> <한겨레> 등도 보도했다.
언론사 대표의 구속 이후 언론계와 시민사회는 검찰을 비판했다. 당시 청주 경실련 등 시민사회는 성명을 내고 "윤 대표 주변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는 것은 표적 보복수사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조만간 '충청리뷰'지키기 범도민 대책위를 구성, 전국 규모의 시민단체와 연계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규탄하고 항의하는 집회를 가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북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검찰 수사가 윤 대표 개인 비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비판기사에 따른 보복·표적수사 쪽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10월 22일 <충청리뷰>지키기 범도민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검찰의 잘못된 수사에 대응할 계획"을 알렸다. 그 즈음 <충청리뷰>는 광고가 끊기면서 '백지광고 사태'를 맞았으나 전국 곳곳의 시민들은 공란을 '격려광고'로 채워주면서 응원했다.
당시 강경필 청주지검 형사2부장은 <동아일보>에 "이번 수사는 충청리뷰의 광고압력 부분과 윤씨의 개인비리에 대한 진정과 첩보, 제보를 수집해 진행 중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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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절 '비판언론 보복수사' 의혹 강경필, 방심위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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