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5일 오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
대구시
윤석열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동대구역 광장 명칭 변경에 반발한 야당이 제7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대구에서도 반쪽 행사가 열렸다.
대구시는 15일 오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500며 명이 참석해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복회 대구지부도 대구시의 광복절 행사에 참여했다.
경축식은 시립국악단의 '창작무 타&무'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홍준표 시장은 "지금 우리는 자주 독립을 위한 애국지사와 순국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조국 독립과 국가 재건, 경제 번영의 과정에서 대구는 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구는 구국운동 정신, 2.28 자유정신, 박정희 산업화 정신이 함께 있는 도시"라며 "이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대한민국 중심축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과 강은희 교육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은 이날 오전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낮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는 타종행사를 열었다.
민주당 대구시당과 독립유공단체, 별도 기념식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