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하는 F-15K
연합뉴스 = 공군 제공
공군은 지난 19일 시작된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 연계해 한미 공군이 오는 23일까지 5일간 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제11전투비행단·제16전투비행단·제20전투비행단 소속 F-15K, FA-50, KF-16 전투기와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제51전투비행단 F-16, A-10 전투기 등 총 200여 대의 공중 전력이 참가한다.
한미 공군의 5개 비행단이 동시에 이 훈련을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군은 밝혔다.
한미 공군은 5일간 120시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00여 소티(출격 횟수)를 창출해 전시 작전수행능력을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 기계획 항공임무를 점검하는 것을 넘어 해상·지상 등 다영역에서의 항공작전계획 수행 능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미 전투기들은 주·야간으로 방어제공(DCA), 항공차단(AI),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 등 훈련을 진행한다. 가상적기 편조가 투입돼 적 고속기 침투, 순항미사일 발사 상황 등에 대한 대응 훈련도 이뤄진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비행단들은 작전 지속지원능력을 향상을 위해 대량탄약조립, 최대무장장착, 긴급귀환 및 재출동 등 공중작전 지원을 위한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수립된 작전계획의 완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극대화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가 원하는 작전으로 승리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갖춰 힘에 의한 평화를 이룩하겠다"라고 밝혔다.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조종사 황두산 소령은 "주·야간 계속된 훈련을 통해 언제·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언제든 즉각 출격해 적을 응징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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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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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다영역 임수 수행... 24시간 실비행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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