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캐릭터 가와지볍씨/사진출처 고양시 누리집
용인시민신문
용인시뿐 아니라 전국에 각 자치단체에서는 캐릭터를 생산, 지역 홍보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에는 지역 특징이 분명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경남 진주시가 내놓은 관광캐릭터 '하모'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수달은 진주 진양호와 남강에 서식하고 있다.
여기에 진주라는 이름을 상징하기 위해 진주 목걸이를 넣었다. 또 꼬리에는 진주를 대표하는 물을 형상화했다. 하모 역시 동의 긍정 의미를 담은 진주 방언이다.
강원도 속초시가 내놓은 캐릭터 '짜니와 래요'는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 기상을 머금고 자라난 상상의 동물을 표현했다. 캐릭터는 동해에 빠진 무늬와 색이 담겼으며, 설악산 일출을 바라보다 그을린 얼굴빛도 담았다.
용인시와 같은 특례시도 캐릭터 산업에 적극적이다. 고양시는 '가와지볍씨'를 캐릭터화했다. 가와지볍씨는 고양시 역사를 상징하는 것이다.
고양에는 이와 관련한 박물관이 있으며 여기에는 신석기인들이 재배했던 5020년 전 볍씨가 전시돼 있다. 1991년 일산신도시개발 시 발굴된 가와지유적과 고양시 농업인들이 기증한 농경연모 등이 함께 전시됐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 볍씨 박물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유물로 세운 유일한 박물관이니, 고양시가 이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