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의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 불로 7명이 숨졌고 다른 투숙객 등 12명이 다쳤다.
부천시 제공
[기사 보강 : 23일 오전 1시 10분]
22일 저녁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7명(23일 오전 0시 45분 현재)이 숨졌다고 소방당국이 발표했다. 또한 중상 3명, 경상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중상·경상자는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의 브리핑에 따르면, 사망자 중 남성은 4명(20대 남성 1명, 30대 남성 2명, 50대 남성 1명), 여성은 3명(20대 여성 2명, 40대 여성 1명)이다. 부상자의 성별은 남성 5명, 여성 7명이다. 사상자 중 외국 국적 소유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언론 브리핑에 나선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재 3차 인명 검색 중에 있으며, 3차 인명 검색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정밀하게 인명 검색을 한 번 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 발생 신고 접수 시각은 22일 오후 7시 39분. 소방당국의 선착대는 오후 7시 43분에 도착했다. 초진은 이날 오후 10시 14분, 완진은 오후 10시 26분에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화재로 소방 인원 282명, 장비 74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23일 오전에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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