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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연구현장 안전사고 1378건, 피해액 31억

박민규 의원 "연구서 안전은 가장 신경써야 할 사안, 과기정통부 등 대책 마련해야"

등록 2024.09.04 10:27수정 2024.09.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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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박민규 의원실 제공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학, 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등 연구현장 내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378건으로, 같은 기간 사고로 인한 피해액(추산)이 약 3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관악구갑)은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아래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실 사고 발생 현황 및 추산 피해액' 자료에서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연구기관 안전 사고 발생 현황
최근 5년간 연구기관 안전 사고 발생 현황박민규 의원실 제공

특히 연구현장 안전 사고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연도별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2020년 225건 ▲2021년 291건 ▲2022년 326건 ▲2023년 39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올해의 경우 5월까지 141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적·물적 손실도 상당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2023년)의 경우 해당 기간 전체 피해액의 3 분의 1을 넘어서는 약 12억 원의 손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사고로 인한 상해 유형으로는 화상, 타박상, 찔림 등 다양하게 나타난 가운데, 대학 연구 현장에서의 사고 발생이 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에 비해 2배 이상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연구실 사고 기관별 추산 피해액
최근 5년간 연구실 사고 기관별 추산 피해액박민규 의원실 제공

이에 대해 박민규 의원은 "연구현장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안전임에도 , 여러 사고가 발생한 후에 관련 정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다 보니 안전사고가 계속 발생한 것"이라며 "지금보다 안전한 연구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신부와 연구기관들이 현장 대응 강화, 사고 예방 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민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기관 #안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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