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부산 국제 사진제를 소개합니다

▲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입구모습 ⓒ 유승희

제8회 부산 국제 사진제(BIPF; Busan International Photo Festival)가 부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는 오는 9월 22일까지다.

<한여름 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8회 부산 국제 사진제는 세계 많은 사진작가와 한국 작가들의 주제전,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사진작가를 꿈꾸는 시민들을 위한 희망과 반짝이는 꿈이 있는 자리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다. 사람과 물자가 오고 가는 역동적이며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부산항 제1부두 대형공간에서 더욱 의미 있다.

▲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내부 모습 ⓒ 유승희

부산 국제 사진제 김천식 조직위원장의 인사말을 인용하여 제8회 부산 국제 사진제의 의미를 옮긴다.

오늘 우리는 사진예술의 세계를 함께 나누고자 이곳에 모였습니다. 이번 사진제는 세계 각국의 사진작가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우리의 시각과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사진은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 우리의 일상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강력한 매체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와 감성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부산 국제 사진제는 대한민국 사진제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진제가 창조적 여정을 풍성하게 하고 미래의 사진작가들이 이 무대에서 영감을 얻어 세계적인 작가로 배출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사진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의 노력과 열정이 함께했습니다. 글로벌 사진제답게 세계 각국에서 많은 작가분이 참여해 주셨고, 어려운 여건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진제가 관람객을 포함한 모든 분께 영감과 기쁨을 선사하고 사진예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부산 국제 사진제 김천식 조직위원장

주제전으로 로저 발렌, 안드레스 베르테임, 토마즈 라자르, 리자 암브로시오, 김용호, 원성원, 이정록, 요하네스 보스그라 사진작가의 전시를 한다.

특별전으로 부산의 사진가들, 최부길, 이계영 사진작가. 2023 최우수 포트폴리오 금혜정 사진작가. 2024 소니 세계 사진 수상작, 청소년전에 박건희문화재단 다음주니어, 산양초등학교 곤리분교,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 <부산, 행운의 세븐브릿지> 부산관광공사. 2023 미래 작가상 캐논 코리아 x 박건희문화재단이 함께 전시에 참여했다.

▲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에 전시를 감상하고 있는 아이.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면 좋은 전시이다. ⓒ 유승희

자유전으로 개인전도 열리고 있다. 고이경, 김영미, 김혜림, 나홍렬, 도종성, 박호선, 백호, 신성아, 안윤욱, 양진용, 양혜련, 유성옥, 이재경, 조재만, 채본, 허승도 사진작가 개인전이 오른편으로 이어진다. 단체전으로 다다사진창작소, 타불라 라사, 루시다, 사진나무숲, 생각하는 사진, 생활인의 사진, 포토라이프가 참여하고 있다.

▲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내부 모습 ⓒ 유승희

주제전으로 참여한 'Roger Ballen(로저 발렌)'과 '원성원' 사진작가의 작품을 일부 소개한다. 8월 24일 Roger Ballen 작가 토크가 부산 롯데 광복점에서 있었다. 8월 31일 원성원 작가의 포토 세미나가 전시회장에서 있었다.

Roger Ballen (로저 발렌), 미국
Roger Ballen's Theater of the Mind 내면의 극장

▲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Roger Ballen(로저 발렌) 전시 모습 ⓒ 유승희

▲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주제전 Roger Ballen(로저 발렌) 전시 모습 ⓒ 유승희

▲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주제전 Roger Ballen(로저 발렌) 전시 ⓒ 유승희

1950년 미국 태생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 거주한다. 책 25권을 펴냈으며, 최근 회고록 <Ballenesque>가 나왔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에서 유명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 단편 영화도 만들었는데, 호평을 받았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그는 2023년 3월 공개된 요하네스버그의 인사이드 아웃 아트 센터의 설립자다.

그의 작품들은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시작되었지만, 영화, 설치, 연극, 조각, 그림, 그리고 드로잉의 매체와 통합되는 독특한 허구적 영역의 창조로 진화했다.

로저 발렌은 잠재의식 속 인간 심리에 작용하고 그들의 속내를 자극하는 '실존적 심리 드라마'로 묘사한다. 그는 혼돈과 질서, 광기, 또는 제멋대로 존재하는 상태, 동물 세계와 인간의 관계, 삶과 죽음, 정신의 보편적인 원형과 타자의 경험에 직접 영향을 끼치며 억압된 생각과 감정을 깨트리고자 한다.

그는 독특하고 복잡한 시각적 언어, 그리고 보편적이고 심오한 주제들을 통해 예술 분야에 지속해서 기여해왔다.

원성원 (Seoungwon Won), 한국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원성원 작가 작품 <집착의 방주, The Ark of Obsession>,2013 ,150 x 222cm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졸업하고,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퀼른 미디어예술대학 졸업했다.

현실과 공상이 뒤섞인 독특하고 섬세한 사진 콜라주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작가의 사진은 디지털 작업이긴 하나 일일이 공간과 대상을 촬영한 후 이를 섬세하게 중첩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 소스들을 합성하여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서 가져온 이미지들이 하나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수많은 레이어가 만들어 내는 작가의 사진은 분명한 시각 이미지지만, 동시에 다양한 이야기이며 작가의 남다른 상상력으로 공간과 인물을 흥미롭게 병치시킨다. 이를 통해 허구적 세계 속 새로운 내러티브를 빚어낸다.

개인전으로는 <모두의 병점> (뮤지엄 한미별관, 2022) <들리는 들리지 않는>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2021) 등 다수있으며, 그룹전으로는 <수평의 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Go-Betweens> (모리미술관) <Nostagia> (상하이 현대미술관) 등 다수가 있다. 또한 도쿄 모리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산타바바라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8월 31일 원성원 작가의 포토 세미나가 전시회장에서 있었다.

제8회 부산 국제 사진제 (BIPF; Busan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한여름 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
2024.08.22.-09.22.
부산항 제1부두 창고(부산 중구 중앙동 4가 15-33, Pier 1 of Busan Port)
관람료 무료
링크 : http://ww.bipf.kr/2024/index.html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개인블로그와 브런치에도 실립니다.이 기사는 개인블로그와 브런치에도 실립니다.이 기사는 개인블로그와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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