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이번 대회 선수단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패럴림픽에서 선전한 대한민국 선수단과 오찬을 같이 하고 격려했다.
13일 낮 1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격려 오찬에는 트라이애슬론 김황태 선수와 김진희 서수, 사이클 이도연 선수, 사격 서훈태 선수, 탁구 윤지유 선수, 보치아 강선희 선수 등 선수 45명과 지도자, 경기보조인, 본부 임원 등 140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근 눈에 띄는 대외 활동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패럴림픽 기간 내내 분전을 펼치는 여러분을 보면서 저도 다른 국민과 마찬가지로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며 "여러분과 만나는 오늘 이 자리를 기다렸다"고 인사말을 던졌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 6개와 총 30개의 메달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는 메달 따신 분들 노고도 감사하고 치하하지만 사실 메달 몇 개, 순위 몇 위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여러분의 경기 자체가 감동이고,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오늘 행사에서는 지난 올림픽 행사 때와 같이 선수 83명과 지도자 38명 모두에게 국민 감사 메달이 증정됐다. 특히 시각장애 선수들을 위해 메달 앞면에 새겨진 'Team Korea(팀 코리아)' 로고와 뒷면에 새겨진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 문구의 점자 설명문을 별도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