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 연휴인 15일 서울 은평구 장애아동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보조 교사와 함께 아이들이 그림책에 색연필로 색칠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어 "통제권 밖의 '1위 권력'이며, 자제는커녕 더 강화되고 기획 노출될 것"이라며 "감옥만은 안 가겠다는 김 여사의 권력 의지와 생존 의지가 대한민국을 흔들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총체적 정권 실정의 토양에 의료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 여사의 (마포대교) 시찰이 화약을 던진 정권 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민주 세력과 개인이 소탐대실하지 않고 단합해 정권 교체의 길을 확고히 하는 데 전력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여야의정협의체가 불발할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선 대통령의 사과가 우선임을 상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자들의 경질이 아니면 실제 대화 공간이 열리겠는가 판단하고 있었다"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조차 그런 판단을 내려 대화를 제안했고, 여당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조속히 대화의 여건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법 개정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등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3개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거부권이 계속된다 해서 무기력하지 않을 것이고, 현재 상황에 대해 조급하지도 않으며, 원칙을 가지고 압박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3층에서 2층으로 내려왔고, 현재 본인이 어느 층에서 어느 층으로 갈 수 있는지 깊이 숙고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한다"고 했다.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해 여권이 "외계인적 발상"이라 한 데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김 최고위원은 "상상할 수 없는 인물들을 공직에 임명하고, 정치 행위를 대통령 부인이 하고, 상상할 수 없는 선동적 발언을 대통령이 하고 하는 상황에서 계엄이라는 것은 그렇게 외계적 현실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권과 여당 모습 자체가 외계적 현실"이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준비해 온 (민주당 내) 팀을 저희는 가칭 '서울의 봄' 팀이라 부르고 있다"며 "과거와 같이 서울의 봄에 짓밟히는 사태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 해 왔고, 곧 진전된 입장을 공식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대통령 탄핵소추안 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