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대표적 수산식품인 조미김을 주제로 ‘김밥축제’가 열린다.
광천김 공식스토어 갈무리
홍성의 대표적 수산식품인 조미김을 주제로 '김밥축제'가 열린다.
27일 홍성군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조미김 생산지인 광천에서 '광천 K-김밥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광천김은 선조로부터 전래되어 온 전통 방법으로 재현 생산한 김으로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등 그 맛과 향이 탁월하다.
양질의 자연산 해태를 엄선하여 위생적으로 정성껏 구워내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광천에는 약 47개 공장에서 조미김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에게 한식이 인기를 끌면서 조미김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에서 우리 음식을 소개하는 한 예능 방송에서도 김밥이 소개되는 등 조미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다음 달 열리는 '광천 K-김밥 페스티벌'은 광천김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김밥 속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축제를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의 멋과 맛, 미감 도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홍성특산물 활용 광천 TOP10 김밥 쿠킹클래스 ▲ 광천 K-김밥 10가지 김밥 레시피 만들기 체험 ▲ 광천 조미김·광천 젓갈의 역사 전시회 ▲ 7개국 25명의 인플루언서 거리 라이브 방송 ▲ 광천문화시장 먹거리, 특산물 소개 ▲ 김밥 재료 보물찾기 등 다양한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행사장 어디서나 다양한 광천 K-김밥을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충남 탄소중립캠페인의 일환으로 광천역 기차를 이용하여 행사장 방문하면 홍성사랑상품권으로 K-김밥을 사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중 매일 500명, 총 1000명의 방문객에게 신선한 김밥 속 재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김밥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홍성 유기농 특산물 전시 및 판매 부스, 국내외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실시간 판매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홍성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
홍성군에 따르면 조미김 생산지인 광천읍을 미식 문화의 중심지 '광천 로컬 콘텐츠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천김은 지난 6월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4 대만 국제식품 박람회'에서 130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홍성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홍성군의 연간 수산 식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1452억 원"이라면서 "이 가운데 조미김이 약 99%인 1437억 원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산 식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조미김의 재료인 마른김과 물김 가격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수출에 애로사항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천읍은 1950~60년대부터 수산 및 농축산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대표 특산물로는 광천김과 토굴에서 숙성한 토굴 새우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