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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6갈래 입체교차로를 평면적인 5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현 영등포로터리 모습. ⓒ 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 상습 정체 구간이자 사고 다발 지역인 '영등포로터리'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개선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6갈래 입체교차로를 평면적인 5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오는 25일 밤 11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고 알렸다.
1976년 준공된 영등포로터리는 산업화 시기였던 70년대 원활한 물류 이동을 위해 건립됐다. 하지만 자동차 증가 및 도로 노후화, 고가차도와 6갈래 교차로가 뒤엉켜 있어 서울 시내의 상습 지체 혹은 정체 구간으로 꼽혀 왔다.
폭 15미터, 길이 280미터의 영등포 고가차로 철거작업이 가장 먼저 진행된다. 이는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은 야간에 철거를 진행하고 낮 시간에는 공사 준비 작업을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그럼에도 부득이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시에서는 고가차도 철거순서에 따라 교통 체계를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는 "(철거기간 중) 경인로, 영등포로, 신길로, 버드나루로 등을 이용하는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 게 권장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고가차도 철거 후 현재 6갈래 구조인 영등포로터리를 평면적인 5갈래로 만들어 기존에 복잡했던 교통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만들겠단 계획이다. 특히 교차로를 줄이면서 마련된 유휴공간에는 바닥 분수와 소나무 숲, 산책로 등이 있는 약 7500㎡ 규모의 공원(교통광장)을 조성하겠다고도 알렸다.
시는 "교차로 변경공사는 인접한 영등포 제2빗물펌프장 신설공사를 비롯한 버스중앙차로, 공원 조성 등과 연계 진행해 시민들이 긴 공사기간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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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사업'을 위해 오는 25일 밤 11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고 알렸다. 사진은 고가차도 철거에 따른 우회도로 안내 동선. ⓒ 서울시 제공
다음은 시에서 안내한 고가차도 철거 때 이용할 우회도로 노선이다.
■ 구로구 → 강북 방면 운행 : 고척교에서 서부간선도로로 우회 후 국회대로 및 서강대교 방면으로 우회
■ 강북 → 구로구 방면 운행 : 신촌로-서강로-서강대교 이용 혹은 마포대교 남단에서 여의서로 이용해 국회대로-서부간선도로로 우회
■ 용산구 → 영등포구 대림동·신길동·영등포동 방면 운행 : 원효대교 이용 혹은 한강대교에서 노량진로로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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