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년 전 김대선 신부가 강경에 오신 그 날의 모습과 첫 미사를 올리기까지 과정을 재현한 참가자들이 강경 둔치에 모여 있다.
강경성당
이야기 도중 곳곳에서 10여 곡의 성가들이 강경상당 성가대와 CPBC앙상블의 현악 4중주에 의해 연주되었으며, 연기자로는 대전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는 권영국, 신현지, 정선호씨 등 기성 연극배우와 강경성당 신자들이 참여하여 나름 웅장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은 실경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성당 경내에 영화 <탄생>의 소품으로 사용된 라파엘호 목선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배를 활용한 점이 특이했다. 강경 성당의 환경이 아니라면 구현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커다란 두 개의 돛대 사이에 대형 스크린이 자리하고, 배 위에는 연기자들이, 배 아래에 성가대, 그리고 그 밑에 CPBC오케스트라 앙상블의 현악4중주단이 자리해서 얼핏 대형 제단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데 공연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려 의미를 더했다.
아래는 행사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조수연( 방송작가, 공연연출가)와 17일 나눈 인터부 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