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1일 제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순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세종보 재가동 전면 철회 및 금강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세종시의회
지난 15일,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보철거시민행동)은 최근 세종시의회가 '세종보 재가동 철회 및 금강 수생태계 보호 결의문' 채택에 대해 환영논평을 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세종보 재가동에 대해, 세종시 의회가 금강 수생태계 훼손과 재가동 중단을 요구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결의한 채택을 환영했다(관련 기사 : "세종시의회 강력한 경고, 타 시의회와 달랐다"
https://omn.kr/2ajqe).
세종보 철거 계획이 반영된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은 정권이 바뀌면서 유야무야 중단됐고,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라는 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강의 자연성 회복의 방향은 철회되고, 금강을 야간경관 조성과 수상 레포츠 활용 같은 관광 자원으로 전락시키면서 금강은 위협받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세종보 재가동을 중앙정부에 반복적으로 요청하는 세종시에 세종의 자연유산으로서의 금강을 잘 보전하라며, 세종시의회는 강력하게 경고한 것이다.
금강은 과거 주민들이 생활하고 생계를 이어가기도 했던 중요한 수원이자 400만 충청인의 생명수 이기도 하다.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물을 가둬 썩게 하고, 소수의 레저활동이나 멀리서 바라보는 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연성을 회복하고 있는 금강을 잘 지키고 보전하는 것이 세종시장이 해야 할 일이다.
강변에 쌓여가는 돌탑… 금강이 흐르길 바라는 우리의 염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