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균 매개 주요 털진드기
질병관리청
무더위가 가고 선선해진 날씨에 털진드기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방을 위해 긴 소매 옷 입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물린 후 10일 이내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특징이 있고,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2일(42주차) 현재 쯔쯔가무시증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야외 활동 시 털진드기 물림 주의가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털진드기는 평균기온 18℃ 이하에서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10~15℃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다가, 10℃ 미만으로 떨어질 때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시기별로 살펴보면 털진드기는 40주부터 42주차(9월말~10월초)에 증가하기 시작하며, 환자는 43주부터 시작하여 47주차(11월 중순)까지 큰폭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