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신임 원장이 22일 제16대 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우선, 윤 신임 원장은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STEPI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함께해줄 것을 부탁하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새로운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정책연구를 각자의 분야별 전문성과 서로 간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 및 소통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둘째로, '현장의 목소리와 눈높이를 맞추는 정책 연구기관'을 강조했다. 그리고는 "정책과 R&D (연구개발) 현장 모두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할 때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분야별·지역별 산재한 데이터와 정책 역량을 연계할 수 있으면, 보다 민첩(agile)하고 실효성(effective) 있는 연구조직으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셋째로, 윤 신임 원장은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적 국제협력 연구로 과학기술만 위한 외교가 넘어 국가전략으로서의 과학기술 국제협력 연구에 같이 하기를 부탁드린다"면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국내외 과학기술정책가치사슬(PVC: Policy Value Chain)의 허브로서 새 시대에 맞게 재편하고 대응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신임 원장은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갖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 추진체계 및 제도 정비에 노력했으면 한다"며 "국가혁신체계의 혁신을 위해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정책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함께 노력하자"고 취임사를 맺었다.
한편, 윤 신임 원장은 연세대 경영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카네기멜론대 정책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한국정책학회 회장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책조정전문위원,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