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놀면 뭐해? 햇빛 발전소로 활용해야"

충남환경운동연합 2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

등록 2024.10.30 09:28수정 2024.10.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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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충남환경운동엽합 활동가들이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29일 충남환경운동엽합 활동가들이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이철우 제공

주차장을 태양광 발전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지난 29일 충남도청에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국내 전기차 수요의 2배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충남 상위 5대 주차장인 삽교호함상공원 주차장, 천안종합운동장 주차장, 대천해수욕장 제2주차장, 목천 제1공영주차장, 행담도휴게소 등의 5대 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11.411kW(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환경연합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120MW(메가와트) 정도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임수진 충남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충남에는 독립기념관, 입장 휴게소, 공공기관에 소규모로 태양광 발전이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의 경우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다. 충남은 대략 120메가와트의 전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도 주차공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차량들이 비와 눈, 햇빛(직사광)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성렬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120MW 정도의 태양광 설비의 경우 대규모 수상태양광의 규모보다도 훨씬 더 큰 것"이라며 "주차장 태양광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공공용지가 9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의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설비가 가능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주차장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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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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