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숨, 결> 전시 전경
장영은 작가
세련되거나 새로 구획된 공간이 아닌, 오래부터 있어 온 생활의 때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남은 서울의 '동네'에 들어섰다. 오래되고 고즈넉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갤러리, '공간 루트'.
시장과 커피숍, 음식점이 곳곳에 들어서 있는 일상적인 동네에 위치한 이 갤러리는 그림을 감상하고 사는 것 또한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존재감을 과시하지 않으면서, 넌지시 말해주고 있었다.
장영은 작가의 개인전 <빛, 숨, 결>(10.19~11.8, 월요일은 휴관)을 보기 위해, 연신내에 위치한 공간 루트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