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강원도 원주시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만두축제의 모습.
원주시 제공
원주만두축제가 사흘간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원주시는 올해 축제 때,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를 지난 유동인구가 120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중 만두축제장을 찾은 실제 방문객은 5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이는 입구와 출구에서 자동으로 계측된 방문객 수를 보수적으로 추려내 얻은 결과였다. 지난해 축제와 비교하면 관광객이 두 배 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를 대폭 키운 덕분에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올해 축제 부스를 지난해(18개) 규모보다 3배(54개) 이상 확대했다. 원주 업체 42곳에 전국 만두 맛집 5곳, 강원 특산 만두 5곳, 사조.해태.삼양 등 대기업 3곳도 가세했다. 당초 60개 이상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으나 품평회를 거쳐 최종 엄선한 곳만 쉰 곳이 넘었다.
축제장은 총 16개 구간으로 나눠 운영했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글로벌만두, 야채만두, 전국.강원만두, 컬러만두, 기업만두, 창업만두 등 테마별 공간을 조성했다. 옛 지하상가(현 협동광장)부터 문화의거리 B도로 주차장까지 '만두천국 순례길'을 만들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축제장에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이런 축제를 자주 열어주세요"라는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