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숲중학교 학생자치회는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경비대에 감사 편지쓰기 활동을 진행했다.
용인시민신문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 자긍심과 무거운 사명감으로 우리 국토 동쪽 가장 끝에 있는 독도를 수호하는 지킴이 '독도경비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경비대에 감사 편지 쓰기를 기획해 450여 명이 참여한 한숲중학교 학생자치회를 찾았다.
한숲중학교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2022년부터 '독도의 날'을 맞아 골든벨 등 독도 관련 행사를 진행해 왔다.
독도경비대에 편지 쓰기를 기획한 박유빈(3학년) 학생은 "좀 더 새로운 게 없을까 고민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독도경비대에 편지를 써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어떻게 우리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가를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감사 편지 쓰기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군은 "편지를 쓰기 전에 독도와 독도경비대에 대한 사전 조사를 했다"며 "독도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었고, 한숲중 학생들이 독도와 독도경비대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독도경비대에 대한 편지 쓰기에 한숲중 학생 450여 명이 참여했지만, 아쉽게 편지를 부칠 수는 없었다. 학생들은 고민 끝에 영상을 만들어 보내기로 하고 편지를 한 장 한 장 스캔해서 4분 남짓한 영상 편지를 제작해 지난 1일 독도경비대에 보냈다.
학생들의 영상을 받은 독도경비대는 '독도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준 학생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받으니 절로 힘이 난다. 우리 땅 독도는 독도경비대가 굳건히 지키겠다'는 내용의 답장을 그날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