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 동원으로 들러가면 오른쪽에 공작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었다.
이홍로
가을의 끝자락이다. 올해는 늦가을의 단풍이 더 곱다.
16일 오후 4시 대전 서구 만년동에 있는 한밭수목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밭수목원에서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 동원과 서원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동원으로 들어서니 국화 화분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오른쪽 화단에는 공작단풍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석양에 붉게 빛난다. 가까이 가서 바라보니 마치 공작새가 화려한 날개를 펴고 있는 것 같다.
장미원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장미꽃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장미는 5월에 피는 꽃인데 요즘은 11월까지 장미꽃이 핀다. 석양에 빛나는 장미가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