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박근혜의원 건보료도 안내"

등록 2002.03.21 21:25수정 2002.03.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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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불어닥친 최악의 황사가 신문 지면을 뒤덮었다.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17배까지 뛰어 올랐는데, 황사 사태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자 중앙일간지들은 전날 한반도를 뒤덮은 황사와 그로 인한 혼란상을 1면 톱기사 또는 주요 기사로 다뤘다. 황사의 특징과 원인, 황사중 건강관리에 대한 기사들도 사회면을 메웠다.

전날 "98년 한국마사회의 구조조정 기준이 정치적이었다"고 보도, '김대중 정권 초의 지역차별' 논란을 촉발시켰던 동아일보는 이번에는 "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학생, 교사, 이산가족 등 1300만 명을 상대로 금강산 관광경비로 25만 원∼34만 원씩 지원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로부터 '대북 퍼주기 논란' 공세를 불러일으켰다.

보수언론의 '대정부 공세'에도 민주당의 노무현 바람은 계속됐다. 한겨레는 "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구당의 서울시장 후보 간담회에 30여 명의 대의원이 몰리는 등 민주당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보도했고, 경향신문 등 여타 신문들도 '노무현 바람'에 대한 분석 기사를 정치면 주요기사로 취급했다.

22일자 중앙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노무현 지지도 급등/대선구도 '빅뱅' 예고
<한국일보> 노무현 52% 이회창 37%
<동아일보>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또 대북 퍼주기' 논란
<조선일보> 한국 이혼급증/하루에 370쌍/OECD중 3위
<대한매일> 황사 비상
<한겨레> '최악 황사' 전국 강타
<세계일보> 사채이자율 상한선 35%선으로 낮춘다


전날 박근혜 의원의 '탈세 의혹'을 보도했던 세계일보는 22일에도 박 의원 관련 속보를 내보냈다. 이번에는 "박 의원이 정수장학회 상근이사장 재직시에 21개월간 건강보험료를 안냈다"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세계일보는 "미납보험료가 본인분과 회사부담분을 합쳐 1335만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진정사건 1호로 기록된 양상석 사건(1971년 신민당 국회의원 선거운동중 의문사)의 검시사건부가 사라졌다"는 기사를 사회면에 다뤘다. 한국일보는 규명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사건 발생 10년후 정부기록보존소로 이관돼 영구보존토록 되어 있는 검시사건부가 사라져 진상규명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전했다. 양 씨는 신민당 충남 금산위원장으로 그해 있었던 김대중 신민당 대표와 박정희 대통령의 대선투표 당일 실종된 후 3일만에 금산의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다음은 22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한겨레> 봄나들이 '뚝'... 먹거리 노점 철수
<한국일보> '눈, 목 아파요' 환자들 몰려
<경향신문> 불청객 황사 한반도 '몸살'
<조선일보> 황사병 급증 외출 주의보
<동아일보> "숨쉬기 힘들어요"
<세계일보> 박근혜 의원 建保料도 안 내
<대한매일> "울면서 들어와 웃으며 나간다"/전철환 총재 '아름다운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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