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자 주요 일간지는 '현대의 대북 비밀자금 지원 의혹' 관련 기사가 머릿면을 장식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머릿면, 3면을 통해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지원한 대출금이 '직·간접적으로' 현대아산에 지원된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금융당국과 산업은행 고위 소식통들의 말을 빌려 "현대상선 대출금이 현대아산으로 유입됐으며 엄낙용 총재도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부도 위기에 몰린 회사가 다른 계열사에 560억원의 현금을 지원했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27일자 주요일간지의 초판 1면 머리기사
<한겨레> "4억 달러 기업운영에 썼다"
<국민일보> 개구리소년 / 유골로 발견
<경향신문> '북 비밀지원설' 파문 확산
<세계일보> '북 비밀지원 의혹' 공방격화
<대한매일> 외화반출 무제한 허용
<한국일보> 한 "북지원 의혹 계좌추적" /민 "대선용 정치공세 말라"
<조선일보> "현대아산에 유입" 확인
<동아일보> "북 유령회사로 4900억 유입"
11년만에 유골로 발견된 개구리소년에 대한 기사가 머릿면에 이어 사회면에서도 주요기사로 다뤄졌다. 각 신문들은 부모·친구들의 반응과 사건 관련일지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발견된 유골 수에 대해서는 조금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신문이 4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지만 <한국일보>는 4~5구, <대한매일>은 5구라고 각각 보도했다.
<한겨레>는 음란퇴폐 영업행위를 척결하는 '클린 존'으로 지정된 북창동 현장을 묘사하며 매매춘 실태가 여전하며 단속업소는 1곳 뿐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호객꾼들은 경찰이 바로 눈 앞에 있어도 개의치 않고 "아가씨들 클린하게 놀면 술값 안내도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다음은 사회면 머리기사
<국민일보> 전국 발칵 뒤집었던 '집단 실종'
<동아일보> "이 어린것들이…" 통곡의 와룡산
<대한매일> "빨간마후라 꿈★ 이뤘죠"
<세계일보> 실종 야선서 유골4구 나와
<한국일보> 부모들 "믿을수 없다"
<경향신문> '끝내 주검으로…' / 유족들 통곡·실신
<한겨레> 클린존 비웃는 '북창동 24시'
<조선일보> 1평 공간에 유골 4구 뒤엉켜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