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금성'이 높은 토지를 찾는 방법

[홍용석의 부동산 과외54] 토지투자의 나침반, 부동산중개사무소

등록 2007.02.21 15:29수정 2007.02.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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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중개수수료가 주 수입원이다. 때로는 직접 부동산투자에 나서는 중개업자들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중개업자들은 부동산 중개수수료로 생활을 꾸려 나간다. 따라서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부동산 거래가 많은 곳에 사무실을 내게 된다.

부동산 투자의 위험 중에 가장 큰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환금성이 낮다'라는 것이다. 즉, 부동산은 팔고자 할 때 쉽게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환금성의 위험이라고 한다. 그런데 환금성의 위험은 주택 보다는 토지 투자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 토지가 주택에 비해서 더 환금성이 낮다는 말이다.

@BRI@만일 투자자가 환금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만 있다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토지 투자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환금성의 위험만 없어진다면 이 세상에서 토지 투자만큼 확실하고 안전한 투자가 없다. 환금성의 위험만 떨쳐 버리면 토지는 그야말로 완벽한 투자수단이 된다. 과장된 말이 아니다.

토지는 인간 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토지는 모든 생산의 기본이 되는 생산의 3요소 중 하나이며, 인간의 생활기반이요, 생활의 터전이다. 인간이 땅을 떠나서 살 수 있는가를 한 번 생각해 보라. 토지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거기다가 토지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로 '양이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인하여 토지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가는 데, 토지의 공급은 고정되어 있다. 모든 물건의 가격은 그 물건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물건은 가격이 올라가게 되어 있다. 따라서 토지의 가격은 구조적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환금성의 위험만 없으면 토지는 더 없이 훌륭한 투자대상이다.

이처럼 수익성이 확실한 토지이지만 토지가 가지고 있는 환금성의 위험이 부담스러워 많은 투자자들이 토지 투자에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많은 토지 투자자들이 토지가 가지고 있는 환금성의 위험 때문에 토지 투자에서 애를 먹고 있고 또 토지 투자에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환금성의 문제만 해결되면 토지 투자는 땅 짚고 헤엄치기다. 그런데 아쉽게도 토지에 있어서 환금성의 문제는 완전한 해결이 불가능해 보인다. 다만 상대적으로 환금성의 위험이 낮은 토지를 찾아내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환금성이 높은 토지를 찾아낼 수 있을까?


그 답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있다.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많은 지역을 찾아가면 된다.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부동산 거래량에 민감하다.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중개업자들의 주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거래가 많은 지역에 모이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많다는 것은 그 곳이 부동산 거래가 많은 지역이라는 것이며, 그 지역의 부동산은 잘 팔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그 지역의 부동산은 환금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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