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준설로 낙동강 수심이 깊어짐을 밝힌 감사 결과 보고서낙동강은 이미 과도한 준설로 이전에 비해 9m가 낮아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붉은색이 모래 준설로 하상이 낮아진 곳, 아주 일부 파란색이 퇴적으로 하상이 높아진곳. 전체적으로 하상이 낮아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병성
위의 감사원의 감사 결과표에 따르면 붉은색은 골재 채취 등으로 하상이 낮아진 곳이고, 파란색은 모래가 쌓여 하상이 높아진 곳입니다. 골재 채취로 인해 하상이 낮아진 붉은색에 비해 모래가 쌓인 파란색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감사원은 당시 과도한 준설에 의해 낙동강 하상이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반대로 이명박 대통령은 모래가 쌓여서 홍수가 난다고 주장했고, 이에 따라 강바닥을 평균 수심 6m로 파는 준설사업이 곧 4대강 정비사업입니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 것일까요? 감사원과 이명박 대통령, 둘 중 하나는 옳고,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낙동강 항공사진이 증명하는 낙동강 준설의 진실 그래서 낙동강으로 가봤습니다. 모래 퇴적이 심각하다는 대통령의 주장처럼 낙동강에 모래가 많이 쌓여 홍수가 날 지경인지, 아니면 감사원의 조사 결과처럼 그동안 너무 많이 준설하여 하천 바닥이 낮아졌는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근 방문한 낙동강 곳곳에서 모래를 파는 준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관을 통해 강물 속의 모래까지 준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