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추천한 휴가지, 왜 통행금지일까요?

4대강 '누더기 자전거 도로'... 무리한 공사로 곳곳 유실

등록 2012.08.21 17:55수정 2012.08.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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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진 틈새로 발이 푹 빠질만큼 위험이 가득한 MB표 자전거도로.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갈라진 틈새로 발이 푹 빠질만큼 위험이 가득한 MB표 자전거도로.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최병성

완공한 지 일 년도 되지 않아 금이 가고, 주저앉고, 함몰되고, 벌어져 붕괴 위험에 놓인 놀라운 곳이 있습니다. 이 놀라운 현장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 4대강 자전거 도로입니다. 얼마나 멋지기에 추천하는지 MB표 자전거도로로 여러분과 함께 떠나 보겠습니다.

고무판 덮인 '북한강변 자전거도로'

아래 사진은 북한강변입니다. 출렁이는 의암댐 초록 녹조 물결을 바라보고 달리니 MB표 자전거도로가 더욱 멋져 보입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최근 완공했다는 자전거 도로 위에 까만 고무판이 두 줄로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자전거도로 좌측은 함몰돼 웅덩이가 돼 버렸습니다.
자전거도로 좌측은 함몰돼 웅덩이가 돼 버렸습니다. 최병성

완공된 지 일 년도 되지 않은 싱싱한 자전거도로에 고무판이라니? 고무판을 들춰 보았습니다. 자전거도로가 입을 쩍~ 벌리고 있었습니다. 벌어진 틈새에 손을 넣어보니 쑥 들어갑니다. 발을 넣었습니다. 역시 발도 푹 빠집니다. 달리는 자전거 바퀴가 이 틈새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니, 이게 일년도 안 된 자전거도로라고요? 고무판을 들춰보니 쩌억 갈라져 흉측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아니, 이게 일년도 안 된 자전거도로라고요? 고무판을 들춰보니 쩌억 갈라져 흉측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최병성

이번엔 또 다른 곳의 있는 고무판을 들춰보았습니다. 수평을 이뤄야 할 자전거도로가 움푹파여 함몰돼 있습니다. 이렇게 길고 깊게 주저앉아 있어 비가 오면 물웅덩이로 변해 자전거 타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함몰되고 좌측 강변으로 기울고 있는 MB표 자전거도로입니다. 만든지 일년도 되지 않은 자전거도로가 깊이 주저앉고, 전체적으로 강변을 향해 기울고 있습니다. 오른쪽 화살표가 강쪽으로 기울고 있는 자전거도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함몰되고 좌측 강변으로 기울고 있는 MB표 자전거도로입니다. 만든지 일년도 되지 않은 자전거도로가 깊이 주저앉고, 전체적으로 강변을 향해 기울고 있습니다. 오른쪽 화살표가 강쪽으로 기울고 있는 자전거도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최병성


더 놀라운 것은 자전거도로 대부분이 강 쪽으로 주저앉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전거도로가 강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사실은 자동차도로와 연결된 부분을 보면 쉽게 증명됩니다. 자전거도로가 콘크리트로부터 강 쪽으로 벌어진 것뿐만 아니라, 아래쪽으로 약 5cm 가량 주저앉았습니다. 자전거도로가 붕괴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전거도로의 아스팔트와 연결된 콘크리트를 살펴보았습니다. 단단히 다져있어야 할 콘크리트 밑의 흙이 유실되어 텅 빈 공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자전거도로뿐 아니라 주변 콘크리트도 함께 붕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갈라진 틈새를 흙으로 채워 놓은 흔적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도로가 콘크리트로부터 벌어진 것뿐만 아니라, 손 깊이 만큼 주저 앉았습니다.
자전거도로가 콘크리트로부터 벌어진 것뿐만 아니라, 손 깊이 만큼 주저 앉았습니다. 최병성

조금 더 달려가 보겠습니다. 곳곳에 검정 고무판이 깔려있고, 그 아래에는 함몰되고 갈라지고 강으로 기울고 있는 자전거도로가 있었습니다. 북한강 자전거도로라는 싱싱한 간판이 걸려 있는 또 다른 곳의 자전거도로입니다.


덮어 놓은 고무판을 들춰보니 이곳은 갈라진 틈을 임시방편으로 땜질해 놓았습니다. 땜질한 곳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벌어지고 주저앉고 강쪽으로 기울고 있었습니다. 이곳 역시 단순히 갈라진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도로 자체가 붕괴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일년도 되지 않아 누더기가 된 자전거도로입니다. 때우긴 했지만, 갈라지고 주저앉고 강쪽으로 심각하게 기울고 있습니다.
일년도 되지 않아 누더기가 된 자전거도로입니다. 때우긴 했지만, 갈라지고 주저앉고 강쪽으로 심각하게 기울고 있습니다. 최병성

MB가 자랑하는 자전거도로 붕괴, 시간문제다

세계 최초라던 자전거도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자랑인데, 완공된 지 일 년도 되지 않아 갈라지고 함몰되고 주저앉아 붕괴 위험에 놓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자전거도로를 건설해서는 안 될 곳에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 자전거도로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이 자전거도로를 건설한 북한강변은 애초 자전거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경사가 심하고 좁은 공간에 무리하게 축대를 쌓고 자전거도로를 만든 것입니다.

 MB표 자전거도로가 무너지는 것 당연한 것 아닐까요? 좁고 급경사인 곳에 보잘것 없는 축대를 쌓아 자전거도로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주저앉고, 함몰되고, 갈라지며 붕괴 직전에 이른 것입니다.
MB표 자전거도로가 무너지는 것 당연한 것 아닐까요? 좁고 급경사인 곳에 보잘것 없는 축대를 쌓아 자전거도로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주저앉고, 함몰되고, 갈라지며 붕괴 직전에 이른 것입니다. 최병성


더욱이 자전거도로 전체가 급경사인 산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집중호우시 산에서 흘러드는 물로부터 자전거도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배수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지요. 물이 출렁이는 강변의 연약한 지반일 뿐만 아니라, 좁고 경사 심한 곳에 억지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었으니 붕괴위험이 도사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아래 사진은 만든지 1개월 만에 집중호우에 와르르 무너져 내린 자전거도로 현장 모습입니다. 급경사인 한강변에 무리하게 축대를 쌓아 자전거도로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비 오는 어느 날,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MB표 자전거도로의 재앙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올 것입니다.

 완공된 지 한달만에 와르르 무너져버렸던 MB표 자전거도로입니다. 위 사진의 동그라미 부분이 아래사진에서는 무너졌습니다. 이렇게 급경사에 자전거도로를 쌓았으니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완공된 지 한달만에 와르르 무너져버렸던 MB표 자전거도로입니다. 위 사진의 동그라미 부분이 아래사진에서는 무너졌습니다. 이렇게 급경사에 자전거도로를 쌓았으니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최병성

낙동강 자전거 도로는 괜찮을까요?

북한강 자전거도로는 강변에 무리하게 건설한 것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치부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4대강공사비의 50%가 투입된 낙동강의 자전거도로는 얼마나 튼튼하게 만들어졌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강변 자전거도로 사랑이 유별나신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직접 낙동강에서,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며 4대강 자전거도로를 극찬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강변 자전거도로 사랑이 유별나신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직접 낙동강에서,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며 4대강 자전거도로를 극찬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청와대

신나게 달리던 자전거도로 앞에서 위험하다며 통행을 금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휴가 가라고 추천하신 곳인데 통행을 금하다니요? 집중호우에 자전거도로 주변이 유실된 것입니다.

 적은 비에도 쓸려나간 MB표 낙동강 자전거도로입니다.
적은 비에도 쓸려나간 MB표 낙동강 자전거도로입니다. 이종은

무너져가는 낙동강 자전거도로는 한두 곳이 아니었습니다. 모래밭인 강변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했으니 비가 조금만 와도 유실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해되지 않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최근 이 대통령께서 녹조의 원인이 4대강사업 때문이 아니라 장기간 비가 오지 않고 폭염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장기간 비가 오지 않았다는데, 왜 낙동강 자전거도로가 유실된 것일까요?

4대강사업으로 녹조가 피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비가 오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지요. 세계 정상들 앞에서도 거짓말을 하신 통 큰 이 대통령이신데, 이 정도 거짓말쯤이야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걸까요?

 낙동강 자전거도로변이 심각하게 유실되어 자전거도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자전거도로변이 심각하게 유실되어 자전거도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이종은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통점

집중호우에 쓸려나간 낙동강은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 적은 비에 유실된 자전거도로 주변의 배수로는 22조를 넘게 퍼부은 4대강사업이 얼마나 졸속이요, 쓸모없는 사업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쓸려나간 배수로 주변을 다시 보수공사 해놓으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요? 아니지요. 모래 위에 쌓은 MB표 4대강사업은 적은 비에도 끊임없이 무너지는 재앙을 반복할 것입니다.

 낙동강변에 만든 배수로입니다. 적은 비에도 유실되었습니다. 강물이 불어오르는 곳에 이런 배수로를 만든 것 자체가 참으로 유치한 코미디입니다.
낙동강변에 만든 배수로입니다. 적은 비에도 유실되었습니다. 강물이 불어오르는 곳에 이런 배수로를 만든 것 자체가 참으로 유치한 코미디입니다. 이종은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강변에 배수로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웃게 할 유치한 코미디입니다. 불어난 강물에 배수로가 쓸려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배수로 구멍이 펄에 잠겨 아무 쓸모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강변에 만든 배수로는 4대강사업이 건설업자들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 쓸모없는 짓을 한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가난한 국민 호주머니 털어 건설업자 두둑이 채워주신 참 친절하신 이명박 대통령이시지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그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한강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5400억 원을 한강 치장에 퍼 부었습니다. 그런데 집중호우 한 번에 한강변에 만든 시설물들은 누더기가 되었고, 강변 배수로는 쓸려온 진흙에 막혀 아무 쓸모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강을 치장하는데 혈세를 퍼붓는 것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명박 대통령이 참 닮았습니다.

 한강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한강에 5400억 원을 부었지만, 비 한 번에 걸레상스가 되었습니다. 배수로는 진흙펄에 막혀 아무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오세훈과 이명박은 하는 행동이 참 닮았습니다.
한강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한강에 5400억 원을 부었지만, 비 한 번에 걸레상스가 되었습니다. 배수로는 진흙펄에 막혀 아무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오세훈과 이명박은 하는 행동이 참 닮았습니다.최병성

MB표 4대강 자전거도로가 초래하는 재앙은 혈세 낭비에 그치지 않습니다. 자전거도로가 건설된 곳에 자라던 풀과 나무들은 자동차도로에서 강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역할을 하는 강변에 무리하게 자전거도로를 건설하면서, 수질 악화를 가중시키는 주범이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9월 후보자 시절, 팔당 유기농단지를 방문하여 '유기농은 한국 농업의 미래'라고 이곳 농민들을 추켜세웠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완공하자마자 붕괴될 쓸모없는 자전거도로를 위해 '한국 농업의 미래'라던 팔당 유기농민들을 내쫓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한국농업의 미래인 유기농민들을 쫓아낸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짓던 하우스가 사라지고 연분홍빛 자전거도로가 번쩍이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도로의 붉은빛이 마치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농민들의 피눈물로 느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팔당 유기농민 쫓아낸 자리에, 붉은 핏빛 자전거도로와 잡초로 덮인 의자와 말라 죽은 나무만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게 유기농민 눈에 피흘리게 하고 만든 결과물입니다.
이 대통령이 팔당 유기농민 쫓아낸 자리에, 붉은 핏빛 자전거도로와 잡초로 덮인 의자와 말라 죽은 나무만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게 유기농민 눈에 피흘리게 하고 만든 결과물입니다. 최병성

수도권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던 팔당 유기농 농토가 사라진 바로 그 자리엔 붉은 자전거도로와 함께 무성한 잡초가 널려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22조 원을 투자해 4대강사업으로 만들어 놓은 의자인데, 사람대신 잡초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팔당은 아직 완공되지 않은 곳이니 잡초는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실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이미 완공한 낙동강은 어떨까요? 역시 시퍼런 녹조천국과 무성한 잡초 천국이 된지 오래입니다. 

식량자급률 26%... 농사짓던 농민들 왜 쫓아내셨나요?  

지금 전세계는 기후이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곡물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식량 전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OECD 주요 회원국의 식량자급률(2010년 기준)을 살펴보면, 1위인 호주의 식량자급률 176%를 비롯해, 프랑스(2위. 164%), 미국(3위. 150%), 캐나다(4위. 143%), 체코(5위. 133%) 순이고, 최근 올림픽을 치른 영국은 식량자급률 92%로 15위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식량자급률이 26%로 OECD 주요국 중 28위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7위인 벨기에도 48%의 자급률로 우리보다 약 두 배 높습니다. 

 4대강변의 현수막입니다. 이곳에서 농사짓던 농민들이 이 대통령의 4대강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겼습니다.
4대강변의 현수막입니다. 이곳에서 농사짓던 농민들이 이 대통령의 4대강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겼습니다. 최병성

이렇게 식량위기가 심각한 대한민국인데, 이명박 대통령은 비만 오면 유실되는 쓸모없는 자전거도로를 만든다며 4대강 변에서 농사짓던 수많은 농민들을 쫓아냈습니다.

4대강오염의 주범이라는 낙인이 찍혀 강변 농토에서 쫓겨난 농민들은 일용직을 전전하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강변 농민들을 쫓아내니 4대강이 청옥처럼 맑아졌습니까?

아닙니다. 이 대통령이 좋아하는 녹색성장의 완성, 녹조천국이 되었습니다. 4대강오염의 주범은 강변에서 농사짓던 농민들이 아니라, 강을 흐르지 못하게 16개의 거대한 댐을 세운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사업입니다. 

 수질개선한다며 농민들을 쫓아냈지만, 낙동강은 시퍼런 녹조천국, 잡초천국이 되었습니다.
수질개선한다며 농민들을 쫓아냈지만, 낙동강은 시퍼런 녹조천국, 잡초천국이 되었습니다. 곽상수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물 부족국가라며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4대강사업을 강행했습니다. 16개의 괴물 댐을 세운 덕에 4대강에 물은 가득해졌습니다. 그러나 4대강은 녹색 물로 썩어가며 먹을 물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시장에는 녹조 덕분에 생수가 동이 났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은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사업 덕에 썩은 물은 많으나 마실 물이 부족한 '맑은 물 부족국가'가 된 것입니다.

4대강사업비와 수자원공사 대신 물어준 이자, 홍보비 등을 합하면 지금까지 약 25조 원이 4대강에 투입되었습니다. 만약 4대강에 쓸데없이 쏟아부은 25조 원을 기후이상에 대비한 식량 부족 해결을 위해 사용했다면 얼마나 큰 일을 해냈을까요?

가뭄 예방도, 홍수 예방도, 수질개선도 못하면서 국토를 파괴하고 국고를 거덜 낸 4대강 죽이기 재앙. 이는 이명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역시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 문제는 25조 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4대강 죽이기의 공범인 이 대통령과 새누리당 덕에 앞으로 4대강복원을 위해 또다시 얼마나 많은 혈세를 퍼부어야 할지 끔찍할 뿐입니다.
#4대강사업 #이명박 #자전거도로 #북한강 #식량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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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생명과 평화가 지켜지길 사모하는 한 사람입니다. 오마이뉴스를 통해서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해봅니다. 제 기사를 읽는 모든 님들께 하늘의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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