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 조선시대문묘군과 도자기 체험장.초안산 입구에서 가족단위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
이상헌
가을날 비석골근린공원에서는 노원구의 마을축제인 '초안산 문화제'가 진행된다. 산신제를 비롯하여 남사당놀이, 퓨전국악, 장고춤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으나 올해는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청에서 확인 바란다.
대숲을 따라 거닐어보는 재미
잠시 쉬었다가 번동으로 걸음을 옮겨보자. 우이천을 건너면 북서울꿈의숲이다. 강북에 계획해서 조성된 공원으로서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어서 4번째로 큰 공원이다. 도심의 녹지는 갈수록 시민 휴식 공간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오늘날 뉴욕의 센트럴 파크는 해마다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맨해튼 중심부에 녹지를 만들지 않으면, 몇 년 후에는 똑같은 크기의 정신병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조언을 수용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북서울꿈의숲은 계획 공원답게 볼거리와 놀거리, 체험학습과 더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