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적은 봉투를 옆에 놓고 씨앗을 말려야 나중에 혼동되지 않는다
김정아
씨앗은 참 여러 가지 형태로 나온다. 낙하산을 타고 날아가는 엉겅퀴 종류도 있고, 꼬투리 안에서 여러 개가 쏟아져 나오는 콩주머니 같은 스타일도 있다. 꽃이 진 자리 안쪽에서 금세 까맣게 변하는 분꽃은 세상에서 가장 수집하기 쉬운 씨앗에 속할 것이다.
마당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모이기 시작한 씨앗은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야심찬 마음으로 봉지를 직접 만들었다. 비닐봉지에 담아도 되지만, 빛이 차단되는 것이 더 좋고, 숨을 쉴 수 있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집에 있는 갈색 종이백을 잘라서 풀로 붙여서 만들었다. 이면지를 사용해도 좋다.
이면지를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이 만들면 종이 손실을 최대화해서 자를 수 있다. A4지 한 장으로 3개가 나온다. 정확한 사이즈가 필요가 없다면, 그냥 눈대중으로 3등분 한 다음에 다음과 같은 모양으로 잘라도 좋고, 나중에 포켓에 일정하게 담아서 보관하려면 6x9cm가 되도록 만들면 더 좋다.
씨앗을 잘 보관하기 위한 특급 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