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시내버스 중앙차로 정류장에 붙은 서울 심야버스 확충 안내문.
박장식
가장 먼저 N65번의 시흥동 - 영등포, 개화동 - 영등포 구간이 나뉘어진다. 개화동 - 영등포 구간이 연장되어 노량진, 강남역을 거쳐 염곡동까지 향하는 N64번 노선으로 바뀐다. 시흥동 - 영등포 구간 역시 홍대입구, 안국역, 고려대를 거쳐 하계역까지 운행하는 N51번으로 이름이 바뀌어 연장된다.
새로운 노선도 4개나 생긴다. 먼저 4월 18일 개통하는 2개 노선은 여러 음영 지역을 채워넣듯이 여러 곳을 거쳐가는 것이 눈에 띈다. N72번 노선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출발해 홍대입구역, 이태원을 거쳐 신당동, 신설동까지 운행된다. N75번 노선은 구파발역에서 응암역, 명지대, 신촌을 거쳐 서울역, 고속터미널, 강남역을 경유해 신림동까지 향한다.
5월 1일 개통하는 2개 노선은 서울 동남부 지역의 빈 틈을 채운다. N34번은 강일동을 출발해 천호역, 잠실역을 지나 강남역, 신사역까지 향한다. N32번 역시 복정동을 출발해 거여동, 오금동 등 음영지역을 거쳐 잠실역, 건대입구를 거쳐 왕십리와 신설동까지 간다.
특히 서울시는 해당 노선들의 개통이 이용객이 많았던 구간의 혼잡도 개선에도 도움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특히 도심에서 강남을 잇는 유일한 버스인 N37번, 도심과 홍대를 잇는 N62번·N26번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정류장에서 문이 열리거나 닫히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과밀현상에 시달렸다.
대표적으로 N75번 노선은 도심과 신촌, 그리고 도심과 강남 사이를 새로이 연결하면서 N37번과 N26번의 혼잡을 조금이나마 덜 전망이다. N61번 혼자 담당하고 있었던 신림과 강남 사이의 수요 역시 분담한다. 분리연장되는 N51번 역시 도심과 홍대입구, 합정역 사이 수요를 나눠 들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지자체 심야버스와 더욱 치밀한 연계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