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국제?대학생?EV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다.
박장식
이번 박람회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은 참관객이었다. 올해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업계 관계자 등 일반적인 참관객도 많았지만, 관광객이 중문관광단지에 들렀다가 이번 엑스포를 알게 되어 찾은 경우가 많았다. 관광객들은 시승 행사에 참가하는가 하면, 박람회장 내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곤 했다.
테슬라 시승장은 테디베어 뮤지엄에 마련되었는데, 엑스포 개막 이전에 벌써 시승 예약이 마감되었을 정도라고.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관련 업계나 학계에서 오시는 분이 많았는데, 올해는 특히 일반 참관객들이 많이 오셨다"며 웃었다.
일반 관람객이 예년 엑스포에 비해 많이 찾은 이유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가 맞물린 효과가 아닌가 싶다"면서도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주도에 관광 오신 분들이 관람 코스로 들르실 수 있었다"며 이유를 분석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단순 전시에서 벗어나, 제주도의 특별한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올해 우리가 첫 시도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테슬라에서 시도를 했듯, '찾아가는 전시장'을 만드는 시도가 성공해 다행스럽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여러 콘셉트를 새로이 시도했던 올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하고, 관람객들에게 체험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차기 박람회 계획을 밝혔다. 이어 "서울이나 베이징, 프랑크푸르트의 모터쇼와는 공존해야겠지만, 제주도만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향후 청사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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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야기를 찾으면 하나의 심장이 뛰고, 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에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사람. 철도부터 도로, 컬링, 럭비, 그리고 수많은 종목들... 과분한 것을 알면서도 현장의 즐거움을 알기에 양쪽 손에 모두 쥐고 싶어하는, 여전히 '라디오 스타'를 꿈꾸는 욕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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