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의 결과 중 일부를 그래프화하였다.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이 충분히 성평등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은 79.7%였다.
최푸름
또한 79.7%가 '우리나라의 노동 시장이 충분히 성평등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열 명 중 여덟 명이 노동시장에서 성 불평등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성차별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노동 시장이 불평등하다고 느낀 이유는 복수 선택을 하게 했는데, '근로 과정에 있어 성별을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답변이 90.9%, '임금 격차가 큼' 72.7%, '여성에게 주어지는 채용의 기회가 불충분함'이 65.5%로 나타났다.
위 설문조사로 알 수 있듯, 여러 지표들이 노동 시장에서 여성의 입지가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또한, 면접과 근로 과정에서 남성들을 알게 모르게 우대하는 기업들에게 적절한 패널티를 부과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여성 우대로 인해 남성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었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대법원에 여성 대법관이 몇 명이면 충분해질 것 같냐'는 질문에 '9명 전부'라고 답해 화제가 되었다. 남성 대법관이 9명일 때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는데, 여성 대법관이 9명이 무슨 대수냐는 뜻이다. 우리는 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권리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고대하며 근면성실 프로젝트의 막을 열어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안녕하세요. 근면성실(근로, 면접 시 성차별 실태) 프로젝트의 팀원입니다.
모든 여성이 좋은 근무환경과 평등한 대우 아래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 바롬프로젝트Ⅲ - 근면성실(근로·면접 시의 성차별 실태) 프로젝트
근면성실(근로,면접 시 성차별 실태) 프로젝트
공유하기
'한국 노동 시장은 평등합니까?' 20대 여성들의 답은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