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김발과 김밥김김밥김은 직사각형이기 때문에 속재료의 양에 따라 가로로 둘 변을 조절할 수 있다.
임은희
김밥김은 직사각형이며 앞뒤가 있다. 재료를 많이 넣어 지름이 큰 김밥을 만들고 싶으면 짧은 변을 가로로 놓고, 일반적인 규격의 김밥을 만들고 싶다면 긴 변을 가로로 둔다. 까칠한 면은 마찰력이 크기 때문에 밥알이 쉽게 미끄러지거나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매끄러운 면은 칼로 자를 때 덜 찢어진다.
300g의 멥쌀로 밥을 할 때는 쌀과 물을 1:1의 비율로 맞춘다. 김밥은 고슬밥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쌀 300g에 물 250g 정도를 넣는다. 정확할 필요는 없고 1:1로 맞춘 후 물을 조금 덜어내면 된다. 소금, 설탕, 식초를 1:1:1로 섞어 단촛물을 만든다. 밥이 다 지어지면 단촛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살살 섞는다. 식용유를 약간 넣어주면 나중에 밥을 고르게 펴주는 역할을 한다. 단촛물을 만들기 어렵다면 마요네즈를 사용하자. 마요네즈에는 식용유, 설탕, 식초, 소금, 계란이 들어간다.
김밥 속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것들은 햄, 어묵, 오이, 당근, 계란, 시금치, 단무지 등이지만 먹고 싶은 것을 넣어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오이나 당근의 경우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 볶음밥 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끼니를 자주 해결하는 사람이라면 넉넉하게 구입해도 괜찮다. 고수, 상추, 깻잎 등의 채소는 냉장고에 오래 둘 수 없는 종류니 먹을 만큼씩만 구입하는 것이 좋다.
어묵, 유부, 우무, 건두부 등도 너무 오래 두면 소비기한을 넘겨버릴 수 있으므로 남은 재료는 냉동실에 얼리거나 떡볶이, 라면 등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참치는 그냥 먹거나 유부초밥, 김치찌개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참치캔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참기름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일반 식용유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올리브 오일, 현미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모두 가능하다. 깨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통 정도는 사두는 것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