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금화 세상과함께 부상임이사
김병기
- 센터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나?
"우선 세상과함께 법인이 어떤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의 활동을 공유하는 공간이며, 법인과 다른 단체들이 함께 진행하는 연석회의나 법인의 나눔, 환경 사업 관련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삼보일배오체투지의 정신인 사람, 생명, 평화에 대한 담론을 발표하는 세미나와 문화행사도 추진한다. 공익 목적의 공간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오픈할 예정이다."
- 제5회 오체투지환경상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데, 제정 취지는?
"2003년 새만금갯벌과 2008년 4대강을 지키려고 했던 삼보일배, 오체투지 순례의 참회의 기도 정신을 계승하려고 만든 상이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환경단체와 관련 기관, 주요 환경 이슈를 연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환경보전을 위해 실천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고, 이런 분들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오체투지환경상을 운영하고 있다."
- 여러 환경상이 있는데, 오체투지환경상은 어떤 상으로 정의할 수 있나?
"'환경운동이 곧 일상'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보전, 에너지 전환, 동물권리 등 다양한 현안에 대응하는 개인과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단순히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고를 치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자세를 확산시키고 이를 실천하는 이들을 지지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
국내 최대 상금...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가치 전파"
- 5회 오체투지환경상의 공모 부문은 어떤 게 있나?
"대상과 환경상은 각각 5천만 원, 3천만 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활동에 수여하는 '삼보일배상', 환경감시와 폐기물관리, 환경보건 분야의 활동에 수여하는 '오체투지상', 일상 속 생활 실천과 인식개선에 기여한 문화예술, 환경교육 활동에 수여하는 '사람상',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쓴 이들에게 주는 '생명상'에는 각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공로상'과 '언론상', 동물권 보호에 수여하는 '월리 나모상' 등이 있고 현장활동 및 현장연구 지원기금으로 총 8천만 원을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