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으로 나온 파스타와 갈릭브레드
제스혜영
어제 학교 급식 메뉴는 머핀(80p/1390원), 치즈페니니(£1.5/2600원), 감자칩 한 봉지 100g(25p/433원)이었다. 총 £2.55(4423원) 파운드가 지급됐다. 주식으로 피시 앤 칩스, 피자, 토마토 파스타, 인도카레, 토마토 수프 등이 매일 바뀌어서 나온다. 학생들에 따라 주식만 먹을 수도 있고 과일, 머핀, 봉지 과자, 쿠키, 음료수, 우유 등을 먹고 싶은 것만 선택해서 계산하면 된다.
학교에서 주식으로 나왔다는 치즈페니니가 생각보다 꽤 컸다. 안에 뭐가 들었을지 궁금해서 딸한테 물었더니 '치즈'란다. 양상추나 버터도 바르지 않고 오직 치즈만 있단다. 언젠가 점심 메뉴로 인도카레가 나왔는데 맛있었다며 사진 한 장이 날아왔다. 딸은 자랑삼아 보냈을 테지만 나에겐 충격이었다. 길거리 음식처럼 종이그릇 위로 올려진 인도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