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최지우씨, 치매노인 위해 천만원 쾌척

4년간 치매전문요양원에서 봉사활동하던 아버지 통해 전달

등록 2005.12.23 15:06수정 2007.06.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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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영화배우 최지우씨 아버지 최운영씨가 23일 부산 신망애치매전문요양원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영화배우 최지우씨 아버지 최운영씨가 23일 부산 신망애치매전문요양원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 신망애치매전문요양원

영화배우 최지우씨가 치매 노인들을 위해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최씨는 23일 아버지를 통해 부산 금정구 무료노인치매전문요양시설인 신망애치매전문요양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 요양원은 최씨의 아버지 최운용씨가 4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곳이다. 최씨는 부산시 사회복지협의회 소속 봉사단체인 시민대학 10기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2년부터 이곳에서 매달 2·4주 금요일마다 치매 어르신들의 목욕봉사를 해오고 있다.

최씨는 23일에도 어김없이 치매어르신들의 목욕을 도왔으며, 현재 일본에서 촬영 중인 최지우씨를 대신해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요양원 박선자 원장은 "난방비 지원이 실제 사용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요양원의 치매어르신들에게 아버지는 자원봉사로, 딸은 성금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며 "부녀의 숨은 선행이 치매로 고통받는 우리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주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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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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