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시민사회단체-종교계도 시국선언 이어져

'민주회복 사천 시국선언' 8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10일..부산 종교계도 예정

등록 2009.06.06 22:08수정 2009.06.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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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들로부터 시작된 '민주주의 후퇴 우려 시국선언'이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로 이어지고 있다.

 

사천여성회와 문화사랑새터, 공무원노조 사천시지부, 민주당·민주노동당 사천시위원회 등 경남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등 30여 개 단체는 오는 8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회복 사천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사천진보연합 관계자는 "6일까지 30여 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했으며, 한국노총 사업장에도 제안해 놓았는데 8일까지 취합할 경우 참가 단체는 더 늘어날 것 같다"면서 "시국선언 내용은 민주주의 회복과 함께 언론악법 중단 등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오는 10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리는 '6월민주항쟁 22주년 기념식' 때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기념사업회는 "현재의 민주주의의 위기와 후퇴에 대해 '유월 민주항쟁 22주년에 즈음한 시국 선언문'을 통해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시국선언문에는 '훼손된 민주주의를 시급히 복원하고, 국민들과의 솔직하고 시원한 대화를 통해 소통의 사회를 만들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종교계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 스님)는 지난 4일 '이명박 정부의 비도덕적 정치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 공개사과와 책임자 처벌,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9일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 불교 지도자 108명이 모여 '불교 108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종교계도 움직이고 있는데, 범어사를 비롯해 부산종교인평화포럼 등 지역 종교계는 오는 10일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또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도 10일 시국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9.06.06 22:08 ⓒ 2009 OhmyNews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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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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