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신해철·'소녀시대' 태연, 김 전 대통령 애도

19일에도 대중문화인들 추모 물결... 이희아씨 등도 조문

등록 2009.08.19 23:16수정 2009.08.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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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닷컴> 메인 화면에 고인을 추모하는 사진을 올렸다. ⓒ 신해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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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브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탤런트 최불암씨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18일에 이어 19일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연예인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는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청와대 초청을 받아 피아노 연주를 한 적이 있다.

이씨는 "당시 대통령께서 '감동받았다'며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하고 있느냐?'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난다"며 "아직 통일이 되지 않았는데, 오래 사셨어야 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희아씨뿐만 아니라 이선희씨, 최명길씨, 최불암씨, 이창동 전 문화부 장관 등 많은 대중문화계 인사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김동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히 쉬세요"라는 짤막한 글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인기그룹 UN출신의 가수 김정훈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8일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미니홈피·블로그 등을 통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가수 신해철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닷컴> 메인 화면에 고인을 추모하는 사진을 올리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테니 오늘은 접어야겠다"면서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가셨을 터이니 너무 비통해 하지 않으려 한다"는 심정을 전했다.


가수 이승환은 <드림팩토리>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삼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는 단문이 실린 사진을 올렸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본인의 라디오 생방송 중에 '큰 별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청취자 문자를 소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게 삶의 이치라지만 난 이별이 너무나 싫다"고 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지금도 수많은 팬들이 이특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서로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김솔미 기자는 <오마이뉴스> 10기 인턴기자입니다.


덧붙이는 글 김솔미 기자는 <오마이뉴스> 10기 인턴기자입니다.
#김대중서거 #이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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