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LH공사 전북 일괄 배치, MB도 공감"

등록 2010.05.25 16:50수정 2010.05.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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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운천 전북도지사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괄유치' 카드를 정부로부터 약속받고자 출마 시기를 늦췄었고, 이명박 대통령과도 충분한 교감을 가졌다고 밝히며 전북 일괄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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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 25일 정 후보는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LH공사 일괄유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에 내려오기 전에 ‘고량에 내려가 전북지사에 출마하려면 확실한 선물 보따리 하나는 만들어 가야 한다’며 두 달여를 버티고 고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정운천 선거캠프

▲ 정운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 25일 정 후보는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LH공사 일괄유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에 내려오기 전에 ‘고량에 내려가 전북지사에 출마하려면 확실한 선물 보따리 하나는 만들어 가야 한다’며 두 달여를 버티고 고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정운천 선거캠프

25일 정 후보는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LH공사 일괄유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에 내려오기 전에 '고향에 내려가 전북지사에 출마하려면 확실한 선물 보따리 하나는 만들어 가야 한다'며 두 달여를 버티고 고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2년간 지역 장벽을 깨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해왔다"며 "출마를 고심하면서 각 관계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들을 비롯해 여당 대표와 주요당직자 등을 만나 자신의 신념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도 깊은 대화를 통해 지역장벽 허물기라는 내용에 깊은 공감을 얻었다"고 밝히는 등 LH공사 전북 일괄배치에 대해 대통령과 충분한 교감이 이뤄진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도지사) 후보 입장에서 더 이상의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사실상 일괄유치에 대한 약속을 받아놓은 상태로 확대해석 차원에서 조심스런 입장이다"며 "일괄유치 결정시기도 수개월내 결정될 것이다"고 말해 정부 방침이 내부적으로 결정된 점을 시사했다.

 

국토부와 전북도가 분산배치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 후보는 "전북과 경남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있기 때문이지 애초 분산배치안은 대통령의 철학에도 맞지 않는다"며 당초부터 일괄배치가 원안인 점을 거듭 설명했다.

 

지난 24일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LH본사 경남 일괄배치를 더 비중 있게 검토 중이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당 정책위의장이 결정할 만한 작은 사항이 아닌 고도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일축했다.

 

이어 "LH공사의 이전 문제에 있어 전주는 절대 조건인 반면, 경남 진주는 상대조건이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청와대에 가서 투쟁이라도 할 것이다"고 말해 일괄유치에 대한 진정성을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정 후보는 6월 지방선거의 당락과 상관없이 LH공사 전북 일괄배치 관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을 거듭 천명한 뒤,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두 자릿수 지지를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2010.05.25 16:50 ⓒ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전민일보>
#정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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