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단양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난달 29일 일제히 현수막을 내걸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진희정
한 대씩 건너뛰며 14·16·18대에 당선된 '퐁당퐁당 국회의원'이 징크스를 깨느냐, 300표 차 역전신화가 재연되느냐? 19대 총선 충북 8개 선거구 가운데, 제천시·단양군은 새누리당 송광호 후보와 민주통합당 서재관 후보의 '리턴 매치' 지역으로 주로 언급된다. 송광호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연임'을 노린다면, 지난 선거에 불출마했던 17대 국회의원 출신 서재관 후보가 8년 만의 '재신임'으로 맞붙었기 때문이다.
그밖에 전·현직 두 의원을 겨냥한 캐치프레이즈 '너희가 무엇을 했느냐'를 내건 자유선진당 정연철 후보와 공무원 출신 무소속 이창수 후보가 변화를 주장하며 출마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제천·단양에서는 새누리당(한나라당) 출신 후보들이 거의 당선됐지만, 17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서 후보가 한나라당 송 후보를 245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전적이 있어, 4월 11일 선거결과는 아직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선거판이 송 후보에 대한 서 후보의 설욕전으로 풀이되면서, 제천·단양지역구는 다른 격전지와 마찬가지로 공약정책보다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되고 있다. 이에 서면 인터뷰를 통해, 네 후보의 주요 공약과 지역 현안을 분석했다.
'관광지 개발'은 공통, '사회적 약자 보호' 실천의지는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