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연 의왕시장 예비후보, '단순 개발로 지역 불균형' 비판

지지부진 재개발·재건축 사업 대안으로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제안

등록 2014.03.27 15:00수정 2014.04.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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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창연 새누리당 의왕시장 예비후보
조창연 새누리당 의왕시장 예비후보조창연
새누리당 조창연 의왕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현 시장 취임 이후, 소통이 단절됐고, 단순 개발주의로 인해 지역 간 불균형과 이에 따른 갈등이 심화 되고 있다"고 현 김성제 의왕 시장을 비판 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간 통합을 이루어 내고,  주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자치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행복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5대 핵심 공약과 세부사항도 발표 했다. 5대 핵심 공약은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의왕', '잘사는 도시 의왕', '행복한 도시 의왕', '더불어 사는 도시 의왕', '아름다운 도시, 의왕'이다.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의왕이다. 조 후보는 "건강과 안전이 행복한 도시의 전제 조건"이라며 "청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정신뢰도를 높이고, 범죄와 교통사고 없는 의왕시를 만들어서 건강하고 안전한 의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의왕행복재단 설립이다. 조 후보는 "취약계층 뿐만이 아닌, 시민 전체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통합 서비스행정 전달 체계가 필요"하다며 "그게 바로 '의왕행복재단"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의왕 ICD를 철도 관련 첨단산업단지와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어우러진 복합물류유통단지로 변모시킨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의왕 ICD의 내·외부 환경 개선해서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넷째,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보완책으로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고천동, 오전동, 부곡동의 도시환경정비사업 4곳에 재정비·재건축사업 11곳까지 합치면 총 15곳이 지정되어 있지만 현재 사업이 추진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 이라며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에 근거한 도시경제기반형사업과 근린재생형사업이 좋은 대안" 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는 드물게도 비교적 진보 시민단체로 분류되는 '의왕시민모임'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강남대학교 특임교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이타임즈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조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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