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뜨지 못한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대길에 "보고 싶다 아들, 엄마도 카네이션 달아줘야지… 너무 보고 싶다"라고 적은 노란 리본이 말없이 나부끼고 있다. 사고 발생 23일째 아직 아들의 생사확인조차 하지 못한 엄마는 새까맣게 속이 다 타들어 간다. 이날도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수색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