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성낙선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지사 후보가 현재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자신의 대학 석사 논문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의뢰해 직접 검증하기로 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우익 성향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이하 센터)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본인의 석사논문 작성 과정에서 국내외의 문헌을 짜깁기 식으로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또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센터의 주장을 토대로 "최문순 후보 논문 표절 의혹이 있다"며, 최 후보에게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정확한 진실을 밝히라"고 윽박지른 바 있다.
센터는 극우 성향의 보수 논객인 변희재씨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워치'가 설립한 조직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후보들을 상대로 논문 표절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다.(
관련기사 : 변희재발 '논문 표절 의혹' 폭탄...야 "흑색선전")
이에, 최문순 후보 선대위는 30일 "(새누리당과 센터가) 최 후보의 정상적인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악의적으로 제기하고 있어 서울대 측에 검증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 선대위는 이후 논문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허위사실과 흑색선전으로 유권자들을 혼란시키는 등 부정선거를 획책하는 세력에게 진실을 보여주고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어서, 최 후보 선대위는 "(새누리당 등이)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최흥집 후보의 논문 표절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다"며 최흥집 후보에게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최문순 후보 측은 지난 27일, "최흥집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은 심우석씨의 논문을 다시 첨삭한 수준에 불과한 사실상 같은 논문"으로 "논문 제목조차 같은 복제 논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최문순 후보 측은 이날 "최흥집 후보는 이렇게 뻔뻔하게 표절을 하고서도 최문순 후보가 정당하게 인용한 부분을 표절로 주장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관련기사 : 최문순 측 "최흥집 논문, 표절 아니라 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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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후보, '표절 의혹' 본인 논문 서울대에 검증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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