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카드', 야권 대선주자 반응의 온도차
소중한
야권의 대선주자 대부분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개헌 카드'를 권력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정략적 행위로 내다봤다. 지난 20일 "제7공화국"을 외치며 정계 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의원을 제외하고, 야권 대선주자들은 모두 이 같이 입을 모았다. 손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 이렇다할 평가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날 대선주자들이 내놓은 발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금씩 다른 생각의 결을 엿볼 수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는 개헌 논의를 진행하기에 부적절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개헌 논의에 대통령은 빠져야 한다는 입장이고, 김부겸 의원은 어쨌든 개헌 논의는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개헌에 앞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을 주장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야권 대선주자들이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내놓은 의견을 정리했다.
[문재인·박원순·이재명] "제2의 유신헌법?", "국민이 살아야 개헌도"문재인(24일 입장문 및 기자들과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