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7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로 개학이 4월 초로 연기되자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조정훈
교육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개학을 2주간 연기하기로 하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교육활동 지원과 대입 진학지도 방안 마련 등 후속대책을 내놓았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7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업기간 동안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생 교육활동 지원, 고3 수험생 대입 진학지도, 학생 생활지도 방안 및 학원 휴원에 따른 지원 대책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정규교육과정 기반 관리형 가정학습을 강화해 휴업기간을 개학 후 수업 정상화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운영하고 수업우수교사 등을 중심으로 휴업 중 가정학습 지원단을 운영해 교과별 온라인 가정학습 자료 및 과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고3 수험생을 위해 담임교사와 학생 개별 맞춤형 진학 상담이 내실있게 진행되도록 모바일 '대구 진학꿈나비' 상담과 스마트폰 화상통화 앱 또는 PC 프로그램, 무선 또는 유선전화를 활용해 1대1 상담을 한다.
휴업기간 학생 생활지도를 위해서는 담임과 학생과의 1일 1회 이상 통화와 위기 및 배려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활동을 강화하고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정서 심리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학습 및 심리상담 센터'를 운영해 1대1 학습 및 심리 상담을 제공해 학습 불안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PC방 출입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 경찰지구대와의 협력 체제도 구출해 순회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교욱청은 학원에 대해서는 휴원 연장을 적극 권고하고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방역을 지원하는 한편 휴원 장기화에 따른 생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실질적인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도 하기로 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수업일수 및 수업시수가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이후 교육부와 협의해 학사일정을 조절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모든 학교가 4월로 개학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혼란스럽고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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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2주 연기에 대구시교육청 후속대책 발표 "슬기롭게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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