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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필터교체마스크 100만개, 전 시민 무상공급 마쳐

공무원들 일과후 열흘간 야간 작업으로 구슬땀

등록 2020.03.20 10:06수정 2020.03.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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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강릉시청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이 끝난 뒤 강릉시민 모두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기 위한 필터와 포장 작업으로 땀 흘리고 있다.
17일 강릉시청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이 끝난 뒤 강릉시민 모두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기 위한 필터와 포장 작업으로 땀 흘리고 있다.김남권
 
 강릉시청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이 끝난 뒤 강릉시민 모두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기 위한 필터와 포장 작업으로 땀 흘리고 있다.
강릉시청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이 끝난 뒤 강릉시민 모두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기 위한 필터와 포장 작업으로 땀 흘리고 있다.김남권
  
 강릉시청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이 끝난 뒤 강릉시민 모두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기 위한 필터와 포장 작업으로 땀 흘리고 있다.
강릉시청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이 끝난 뒤 강릉시민 모두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기 위한 필터와 포장 작업으로 땀 흘리고 있다.김남권
 
강릉시가 필터 교체로 한달 간 사용이 가능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21만 시민 모두에게 무료로 배부하는 작업이 20일 모두 마무리된다. 강릉시 공무원들은 이를 위해 지난 열흘간 일과후 야간 작업을 해왔다.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공무원들의 주경야독(?)과 자원봉사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교체형 마스크'는 아동용 50만 장과 성인용 40만 장이다. 또 교체용 필터 550만장도 만들었다. 

시는 이렇게 만들어진 필터교체용 마스크를 관 내 아동 1만6천 5백 명에게 1인당 마스크 2매와 교체용 필터 30매를 먼저 배부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성인용 120만장, 18일 71만장을 작업해 추가로 배포했다.

강릉시는 당초 성인 1인당 마스크 2장에 필터 20장을 계획 했지만, 필터 물량 부족으로 10장씩 우선 지급한 뒤 추가로 10장을 더 지급 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일과 시간 후 야간 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1일 공급 수량이 제한적이어서, 시는 지역별 인구수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지급해왔다. 먼저 성덕동, 교1동, 주문진, 초당동, 강남동, 내곡동, 교2동, 홍제동 순으로 각 지역 통장이 직접 가정으로 전달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이 주말인 지난14일 강릉시가 확보한 마스크 필터 재단을 의뢰받은 경기도 시흥의 공장을 찾아 가공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이 주말인 지난14일 강릉시가 확보한 마스크 필터 재단을 의뢰받은 경기도 시흥의 공장을 찾아 가공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김남권
강릉시 교1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퇴근 뒤에 아파트 관리소에서 어린이용 2셋과 성인용 마스크 2개씩 무료로 받아가니 기분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필터 확보가 어려워 계획대로 공급이 제대로 안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당초 수입 업자에게 2톤을 약속을 받아 400만장을 보급할 계획이었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겨우 1톤만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일까지 전 시민에게 순차 보급되기 때문에 21개 읍면동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공장에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야근으로 만드는 만큼 일부 제품에서 다소 투박하더라도 넓게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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