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이 끝난 뒤 강릉시민 모두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기 위한 필터와 포장 작업으로 땀 흘리고 있다.
김남권
강릉시가 필터 교체로 한달 간 사용이 가능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21만 시민 모두에게 무료로 배부하는 작업이 20일 모두 마무리된다. 강릉시 공무원들은 이를 위해 지난 열흘간 일과후 야간 작업을 해왔다.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공무원들의 주경야독(?)과 자원봉사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교체형 마스크'는 아동용 50만 장과 성인용 40만 장이다. 또 교체용 필터 550만장도 만들었다.
시는 이렇게 만들어진 필터교체용 마스크를 관 내 아동 1만6천 5백 명에게 1인당 마스크 2매와 교체용 필터 30매를 먼저 배부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성인용 120만장, 18일 71만장을 작업해 추가로 배포했다.
강릉시는 당초 성인 1인당 마스크 2장에 필터 20장을 계획 했지만, 필터 물량 부족으로 10장씩 우선 지급한 뒤 추가로 10장을 더 지급 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일과 시간 후 야간 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1일 공급 수량이 제한적이어서, 시는 지역별 인구수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지급해왔다. 먼저 성덕동, 교1동, 주문진, 초당동, 강남동, 내곡동, 교2동, 홍제동 순으로 각 지역 통장이 직접 가정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