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고 있다.
경남도청 최종수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86명이고, 이들 가운데 감염경로 불명이 당초 3명에서 5명으로 증가되었다.
감염경로 불명은 지난 3월 21일과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어머니 '경남 87'과 아들 '경남 88번' 확진자다.
경남도는 24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86명을 시군별로 보면, 창원 24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6명, 거제 6명, 밀양 5명, 진주 2명, 양산 2명, 고성 2명, 함안 1명, 남해 1명, 함양 1명이다.
경남지역 확진자 가운데 현재까지 49명이 완치되어 퇴원했다. 경남도는 이날 7명(경남15, 28, 29, 66, 72, 76, 77번) 확진자가 추가로 완치되어 퇴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들을 모두 포함하면 완치퇴원자는 56명으로 늘어난다.
경남 확진자 37명은 마산의료원 29명, 양산부산대병원 4명, 창원경상대 병원 3명, 국립마산병원 1명이 입원해 있다. 이들 가운데 중증환자는 1명(73번 확진자)이고, 나머지 36명은 경증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지역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6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2명이다.
감염경로 '불명'이 당초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모자 관계인 '경남 87번'과 '88번' 확진자에 대해, 경남도는 "휴대전화 GPS기록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동선별 CCTV 분석 등을 통해 감염경로와 동선을 증상발현일 3월 14일 전으로 최대한 폭넓게 잡고, 면밀히 조사하였다"고 했다.
경남도는 "두 확진자는 그 동안 창원을 벗어난 적이 없고 기존 도내 확진자와 동선도 겹치지 않았다"며 "밀접 접촉자 역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경남 확진자 가운제 감염경로 불명은 '25번'과 '84번', '72번', '87번', '88번'이다. 현재 '25번'과 '84번'은 완치되어 퇴원했다. 불명에 대해, 김명섭 대변인은 "현재로는 불명처리하고 역학조사는 현 시점에서 마무리한다"고 했다.
대구경북 확진자 111명이 경남지역 6개 병원에 입원해 있다. 국립마산병원 63명, 창원병원 22명, 마산의료원 15명, 양산부산대병원 4명, 창원경상대병원 4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이고, 이들 가운데 중증 환자는 11명이다.
현재 경남지역 병원의 잔여병상은 총 189병상으로, 마산의료원 110병상과 통영 적십자 48병상, 진주경상대병원 15병상, 양산부산대병원 8병상, 창원경상대병원 5병상, 삼성창원병원 3병상이다.
경남도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4일 하루 동안 372명이 추가되어 현재 경남지역 해외입국자는 총 1249명이다.
경남도는 "입국 후 14일이 경과한 271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해제하였고, 977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유증상자 161명을 확인해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결과 음성 153명, 검사 중 8명이다"고 설명했다.
경남 확진자는 아니지만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은 확진자 1명이 이날 오전 5시경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23일까지 태국과 필리핀에서 머물다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도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27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시행되는 '도민 일제 방역의 날'에 적극 참여를 해줄 것도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경남지역에서는 확진 판정 뒤 완치퇴원하는 사람들의 기간이 다르다. 가령, '경남 9번'(거제) 확진자는 2월 23일 양성 판정 받았다가 5일만인 2월 28일 퇴원했고, '경남 2번'(합천) 확진자는 2월 20일 확진 판정 났다가 35일만인 3월 24일 완치퇴원했으며, '경남 7번'은 2월 22일 양성 판정 뒤 33일만인 3월 24일 완치퇴원했다.
치료 완치 기간 차이에 대해, 김명섭 대변인은 "유사한 시기에 감염이 되었다 하더라도 개인별 기저질환 여부나 면역력 차이로 치료기간이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문 의료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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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 '0명'... 감염경로 불명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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